by문승관 기자
2019.03.25 09:00:2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부터 EXO, NCT, WayV 세 팀이 올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19년 성장 포인트는 EXO, NCT, 그리고 WayV”라며 “동방신기 역기저(제대 직후 활동량 폭발적 증가), 샤이니 입대 공백을 메우고 올해 성장까지 이끌 세 팀(EXO, NCT, WayV)의 활동량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앞서 보이 그룹만큼의 영향력은 아니지만 레드벨벳도 올해 첫 글로벌 확장에 성공한 점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EXO의 순차 입대를 앞둔 글로벌 투어와 추가 유닛활동 계획, NCT 첫 글로벌 투어, WayV 정식 음반발매(중국과 한국)가 2분기부터 집중할 것”이라며 “콘텐츠 자회사의 제작역량 확대와 이에 따른 손익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SM C&C는 올해부터 광고기획업과 예능의 제작·유통에 주력하며 올해는 연간 턴어라운드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라인업 엑사세2(옥수수 오리지널)가 해외 복수의 OTT 플랫폼으로 수출되며 아이돌 예능 콘텐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드라마 제작·판매와 배우 매니지먼트를 주력으로 하는 키이스트는 작년 5편이었던 그룹 내 드라마 제작물량을 올해 6~8편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OCN 보이스3 포함해 3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1~2월 음반 판매량은 22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3월 샤이니 키 앨범이 월간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나 분기 판매량을 플러스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콘서트도 동방신기 역기저 효과, 샤이니 입대 공백 영향으로 일본과 글로벌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신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1분기 활동량 감소 여파로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1314억원,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8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7%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