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활용 사막화 방지 캠페인 한국PR대상

by김보경 기자
2013.11.21 10:08:0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파트너십을 맺고 펼쳐온 태양광을 활용한 사막화 방지 활동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한국PR협회에서 시상하는 ‘2013년 한국PR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트리 플래닛, Tree Planet) 게임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앱을 사용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60만 명이 넘는다.

이 결과 2012년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중국 닝샤 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내 사막지역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한화 태양의 숲 2호’로 명명했다. 이 지역은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화그룹은 2012년 7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수질정화기능, 대기정화기능, 해충방제효과, 토사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약 6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2012년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조성한 ‘한화 태양의 숲 1호’ 전경. 한화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