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7.02 10:19:51
LG연암문화재단,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 개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국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의존할 것은 오직 사람의 경쟁력뿐입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겸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구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의지로 출발한 해외연구교수 지원이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30명의 교수들에게 증서와 함께 1인당 연간 3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LG의 해외연구교수 지원은 구 명예회장이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회장 재임 시절인 1989년 시작했다. 올해까지 25년간 총 687명의 대학교수들에게 200억 원이 넘는 해외 연구비를 지원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래 전부터 ‘강토소국 기술대국’이라는 소망을 말해왔다”며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이 되고 기술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의 경쟁력이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은 그 나라의 산업과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