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팜, 제이브이엠과 자동조제기 공급 계약

by천승현 기자
2013.01.03 10:00:11

약국에 조제 자동화 시스템 판매키로..年 300억 매출 기대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인 온라인팜은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 1위 기업 제이브이엠(JVM)과 자동 조제 시스템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온라인팜은 제이브이엠이 보유한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독점 공급받아 전국 약국에 판매하게 된다. 병·의원 등의 영업은 기존대로 제이브이엠이 담당한다.

온라인팜 판매하게 되는 제품은 전자동 정제 분류 포장시스템(ATDPS), 정·산제 반자동 포장 시스템 등이다. 이중 ATDPS는 최신형 의약품 자동조제기로 분할조제, 처방정보전달시스템 연동, 약품위치자동인식, 처방전 인쇄 등 조제업무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팜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와 조제 보조용품 등을 판매하면서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광 온라인팜 대표는 “제이브이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국 자동조제기 등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독자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온라인팜의 약국 영업·마케팅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희 제이브이엠 사장은 “전국 약국망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팜과의 제휴로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팜은 한미약품(128940) 약국영업부를 분사시켜 2012년 4월 출범한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다. 현재 200여명의 영업사원이 전국 1500여개 약국과 거래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과 약국의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와 소모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