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1.08.12 10:29:2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184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1.21%) 오른 1839.5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3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로 장중 한 때 강보합권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지수는 위로 방향을 잡았다.
개인은 397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힘을 쏟고 있다. 외국인은 3002억원 팔자우위다. 기관은 628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장초반보다 강도는 약해졌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052억원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의 추가상승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차익매도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은행업종이 4% 이상 오르는 가운데 증권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건설 유통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가 강하다. 전일 부진했던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3사도 1~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은 약보합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