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보던 영화, 이동중 스마트폰으로도 본다"

by정병묵 기자
2011.01.24 09:45:46

SK텔레콤, N스크린 서비스 `호핀` 25일 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단말기에 상관 없이 각종 영상 콘텐츠를 집, 회사, 길거리 등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hoppin(호핀)`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N스크린은 스마트폰,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서버에 있는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 가진 기기로 감상토록 한 것이다.

SK텔레콤 고객은 호핀(www.hoppin.com)을 통해 최신 영화,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5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숫자를 올해 1만편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수년간 N스크린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특히 25일 출시되는 `갤럭시S 호핀`은 TV 셋톱박스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TV와 동시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 N스크린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호핀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호핀에서 개별 유료 콘텐츠는 일반 영화가 1000~2000원 수준, 최신 영화가 2500~3500원 수준이며, 지상파 TV 콘텐츠는 500~700원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향후 N스크린 플랫폼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개방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