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9~10월 매주 토요일 '시장'으로 변신합니다"
by장병호 기자
2024.09.05 07:45:00
7일부터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
공예품·출판물·제철 농산물·커피 등 판매
국악·인디음악·재즈 공연과 워크숍 등 열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 지난 5월에 열린 국립극장 ‘아트 인 마르쉐’ 현장. (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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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 시리즈’는 ‘창작 시장’, ‘도서 시장’, ‘농부 시장’, ‘미식 시장’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함께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첫째 주(9월 7일·10월 5일)는 ‘아트 인 파츠’를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과 창작자 컬래버레이션 플랫폼 ‘컨택토’와 함께하는 행사다. 그림·도자기·금속·패브릭 등 다양한 종류의 창작품을 전시·판매하한다. 젊은 국악 음악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9월에는 음악그룹 상자루와 구이임, 10월에는 전통 성악과 아쟁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아마씨의 공연, 국악브랜드 창티크와 소리꾼 신유진의 협업 무대를 마련한다.
둘째 주(9월 14일·10월 12일)에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국립극장과 ‘리틀프레스페어’가 함께 만드는 도서 장터다. 개인 제작자, 소규모 출판사, 동네 책방 등 총 50여 팀이 참여한다. 에세이·소설·그림책·잡지 등 대형 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개성 넘치는 출판물과 책갈피·키링 등 굿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9월엔 싱어송라이터 김선하, 어쿠스틱 밴드 아코디엠, 10월엔 싱어송라이터 성해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네드 달링턴이 공연한다.
셋째 주(9월 21일·10월 19일)에는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농작물 시장 ‘아트 인 마르쉐’가 펼쳐진다.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 등 60여 팀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과 빵·치즈·음료 등 먹거리, 각종 공예품을 소개한다. 출점 농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인디음악 공연이 함께한다. 9월에는 다양성, 제인팝, 스캇 앤 릴라가 무대에 오르고, 10월에는 하터댄줄라이, 제8극장, 앙상블 힐이 출연한다.
넷째 주(9월 28일·10월 26일)는 ‘메쉬커피’와 함께하는 ‘아트 인 커피’로 꾸며진다. 바리스타·쉐프·공예가 등 50여 팀이 참여해 커피·음료·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전국 커피 로스터들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즈와 블루스 음악도 만날 수 있다. 9월에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와 임학성 콰르텟이, 10월에는 김주엽 밴드와 스윙제리가 공연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