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저우 선수촌 찾은 한총리 "한국 선수단 선전 기원"

by이지은 기자
2023.09.24 15:02:40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참가 韓 선수단 격려
"안전 관리, 경기 환경 조성에 만전 기해달라" 당부
키르기스스탄 부총리·동티모르 총리 연이어 면담도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우리 선수촌을 방문해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코리안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차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과 아침식사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우리 선수촌을 방문해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 및 관계자와 조찬을 함께했다. 그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단 총감독 등에게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최상의 경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의무실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선수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에는 오후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저우진창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국내외 체육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코리안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그간 아시아경기대회가 역내 스포츠 연대와 결속, 역량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제 스포츠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내년 1월 열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항저우 방문 중인 에딜 바이살로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카이 랄라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와 면담했다.

한 총리는 바이살로프 부총리에게 “지난 6월 개설된 양국간 직항을 통해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IT,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구스마웅 총리 면담에서는 “동티모르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입장을 적극 표명해 준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세안 옵서버 지위를 획득한 동티모르의 정회원국 가입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는 근대 5종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일정을 끝으로 1박2일 방중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