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생산제조학회와 ESG 가치 확산 연구개발 심포지엄
by김형욱 기자
2022.12.13 09:37:3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는 12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한국생산제조학회와 ‘생산제조 분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는 12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한국생산제조학회와 개최한 ‘생산제조 분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 심포지엄 모습. (사진=KE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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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가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준정부기관으로서 산·학·연이 함께 각 기업에 사실상 의무가 되고 있는 ESG를 생산제조 기술로 풀어내보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다. 생산제조학회 추계 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했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무(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비재무적 지표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ESG 관련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KEIT가 좀 더 친환경적인 생산제조 기술 개발에 나서 이를 생산제조 현장에 도입하는 것 역시 ESG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KEIT가 ESG 관련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김봉근 ESG 팀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주석 프로젝트 리더(PL) 등이 각사 ESG 대응현황과 전략을 발표했다. 민상기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가 스마트 팩토리의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했다. 유영은 한국생산제조학회 기획부회장을 좌장으로 한 포럼도 진행했다.
심포지엄 후엔 KEIT의 ESG 관련 우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 간 의견을 나누는 연구개발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고병철 KEIT 산업기술정책단장은 “ESG 연구개발은 친환경을 비롯한 에너지·자원 부문의 확장과 사회문제 해결, 기술 표준화와 국가 관점의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KEIT도 투명성과 공익성 강화로 이 같은 연구개발을 전 주기에 걸쳐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