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장애인복지관에 보행재활운동로봇 도입
by이종일 기자
2021.07.26 09:28:01
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
부천장애인복지관 등과 컨소시엄 사업
올 하반기 로봇 도입, 재활환경 개선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보행재활운동로봇을 이용해 장애인들의 보행훈련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보행재활운동로봇(워크봇) 콘텐츠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워크봇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개인별 최적화된 보행동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활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3년여간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사업설명회에 참가하고 재활로봇 운영기관(화성시) 벤치마킹, 보행장애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행재활로봇 도입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이어 부천시장애인복지관, 부천산업진흥원,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올 하반기(7~12월) 부천시장애인복지관에 워크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성과 활용 기간을 거쳐 워크봇 사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워크봇 사업으로 보행기능이 저하된 지체·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행훈련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워크봇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