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0.01.22 08:09:23
지난달 16일부터 유튜브에도 방송사 본방송 클립 제공
광고상품도 국내외 플랫폼 통합으로 출시
콘텐츠와 키워드 묶은 큐레이션 타겟팅, 이용자별 실시간 광고 상품도 출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상파 방송 3사와 종편, CJ ENM의 방송 클립 주문형비디오(VOD)를 독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 대표 권철)이 유튜브에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걸 계기로 새로운 광고 상품을 출시했다.
스마트미디어렙은 2014년 SBS미디어홀딩스와 MBC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온라인 미디어렙사다. 지상파 방송사와 종편을 포함한 국내 10여 개 방송사의 콘텐츠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에 영상 클립을 제공하면서 VOD에 동영상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려 왔지만, 올해에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네이버브이라이브와 카카오페이지까지 플랫폼을 확대한다. 지금까지 유튜브에는 과거작이나 방송 홍보물만 유튜브에 유통했지만 이제는 국내 플랫폼에만 유통하던 방송사의 본편 VOD클립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여기에 콘텐츠도 확장해 TV프로그램외에도 워크맨, 문명특급 등 방송사 웹 오리지널 콘텐츠와 보겸,허팝, 박막례 할머니가 소속된 최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 다이아TV의 영상클립도 제공하게 됐다.
2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SMR SMART DAY 2020’에서는 늘어난 플랫폼과 늘어난 콘텐츠의 자신감을 반영하듯 행사 키워드로 ‘All Contents, All Platforms’를 정했다. 유튜브 광고 베타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광고 상품을 소개했다.
새로운 광고 상품은 ▲SMR 퍼스트 ▲큐레이션 타겟팅 ▲라이브 미드롤이다.
SMR퍼스트는 하루 5천만 원을 내면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에 제공되는 영상에 붙여 최대 광고 시청 접속률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큐레이션타겟팅은 예를 들어 립스틱 회사가 광고하려 했을 때 여러 영상의 콘텐츠와 키워드를 묶어 광고를 넣는 상품이다. 라이브 미드롤은 이용자별로 같은 시간에 다른 광고를 보는 것으로 올해 도쿄 올림픽 등 실시간성이 중요한 스포츠 경기나 인기 드라마 광고 시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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