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8.02.23 09:43:11
한한령 해소 시 중국 비즈니스 정상화 기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에프엔씨엔터(1739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27.6% 증가한 1167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기존 아티스트, 음악 중심으로 편중됐던 비즈니스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영화 등으로 다각화해 매출 집중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회사 에프엔씨애드컬쳐(063440)도 사업 구조 변화로 경쟁력 있는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로 안착해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SF9 등 신규 라인업 활동을 통한 팬덤 강화로 기존 아티스트 공백을 채울 전망이다. 배우 부문은 정해인이 4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주연으로 출연하 유재석, 송은이, 김용만 등이 예능 부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내 예능 제작사(에프엔씨프로덕션, 지니픽쳐스 등)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합자법인(JV)인 상해홍습문화전파유한회사를 통해 본격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 데뷔가 목표이며 JV 연습생(하동동, 이장경)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한한령 해소에 따라 바로 이어질 중국 내 비즈니스 정상화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