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식품 R&D센터 구축…글로벌 역량 강화
by김태현 기자
2016.03.02 09:18:3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2002년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식품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현지화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K-푸드 식문화를 선도하는 식품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일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 문을 연 ‘미국 식품 R&D센터’는 글로벌 전략 품목인 냉동식품과 소스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38조원 규모의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서 각국 전통식품 푸드 시장 성장률이 15%인 점을 반영해 한식 기반 냉동식품 개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한 냉동요리, 냉동스낵의 선진 제조기술을 벤치마킹해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 적용하고 새로운 한식 카테고리를 만들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연구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냉동식품 및 소스 전문 연구인력을 ‘미국 식품 R&D센터’에 배치했다. 현재 6명인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8명으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냉동식품협회 가입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기술을 발굴하고 앞으로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에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식품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두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밀고 있는 냉동만두는 ‘한국식 만두’(K-Mandu)라는 이름으로 한식 세계화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면 연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