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11.18 08:54:1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북클럽’을 통해 전집 안착에 이어 학습지도 외형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며 전집 사업부 마케팅비·인건비가 크게 줄어 손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33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집과 학습지 분야에서 회원제 독서프로그램인 북클럽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층을 넓혀나가면서 신규회원 수를 빠르게 늘려가는 만큼 내년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북클럽은 지난해 8월 전집 부문을 론칭하면서 포인트 소진을 촉진하고 기존고객의 재가입률을 높여 향후 연평균 7%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학습지 사업부는 타깃층을 넓힌 ‘북클럽 스터디’ 출시로 신규회원이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학습지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854억원에서 올해 3960억원, 내년 422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6.3% 증가한 6821억원, 영업이익은 51.5% 급증한 266억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학습지와 전집 사업부의 신규회원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확대되고 영업이익은 전집 사업부 손익이 개선되면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유(PER)은 18배로 다소 높지만 성장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