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4.29 09:05:2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현대중공업(009540)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9시3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보다 2.93%(4500원)내린 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2.60% 약세다.
전날 장 마감 후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6% 감소한 12조2281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2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바닥’을 통과했을 뿐, 이익 개선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모습이다. 아직 어려운 업황과 사업구조 등을 감안했을 때 V자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와 탱커 시황이 지난해보단 나아지고 있지만 상선 영업이익률이 3%대를 크게 웃돌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현장 손익은 예측 자체가 어려워 불투명성도 높다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