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듀비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by천승현 기자
2014.07.25 09:27:22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은 자체 개발한 당뇨치료제 ‘듀비에’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창조화학부가 지난 2006년 제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우수성과로 선정된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0년부터 1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의약·바이오 분야 과제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2월 출시됐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지 않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보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으로 듀비에의 주요 작용기전과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포스터가 오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2001년 제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캄토벨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4회 시상에서 고도비만체료제 CKD-732로 기술수출상을, 올해는 듀비에로 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