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5.31 15:46:53
디카·미니 프로젝터·게임기·앱(App)등 인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최근 아빠들이 자녀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자녀 육아에 적극적인 자상한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업계도 자상한 아빠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1일 “자녀 육아에 관심이 높은 아빠들은 30~40대의 젊은 층이 많다”며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IT 기기 사용에도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로 남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빠들에게 카메라는 필수품이다.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은 물론, 일상의 소소한 추억을 가장 쉽게 남길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디지털인안반사식(DSLR) 카메라 ‘D5300’은 어린 자녀들의 성장과정을 멋지게 남기고 싶은 아빠들에게 좋다.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조작이 쉬울뿐만 아니라 2416만 유효 화소수와 ISO 100~12800 고감도의 뛰어난 성능으로 가족 나들이나 자녀 행사에서 활약하는 아빠 사진사에게 적합하다.
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스마트 기기에 쉽게 공유할 수 있고, 270도 회전 가능한 멀티앵글 액정 모니터 장착으로 움직임이 활발한 아이들을 다양한 각도로 담기에도 유용하다.
◇대미족에게는 관련 앱 다운로드는 필수
최근 자상한 아빠들 중에 엄마처럼 자녀를 돌보는 아빠를 ‘대미족’(아빠(Daddy)와 엄마(Mommy)의 합성어)이라고 부른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엄마 못지않게 자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아빠들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육아 애플리케이션(앱)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어 대미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자녀 출산 전 대미족 입문을 원한다면 육아용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더블하트 앱’이 유용하다.
이 앱은 출산에 이르는 40주 동안 유의해야 할 출산정보를 제공하고 출산 일기, 컨디션 지수 나타내기, 부부간 실시간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임신 기간 동안에 아빠들도 아이나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자녀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아빠가 직접 앱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안드로이드 용 앱 ‘울지마 내 아가’는 아이를 재우거나 보채는 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엄마 뱃속과 비슷한 소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화이트 노이즈’, 유명 자장가는 물론 아빠가 직접 자장가를 녹음해 들려주는 ‘자장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자주 보채는 아이들에게 장난감 소리를 들려줘 울음을 그치게 하거나 사이트 링크로 동요를 들려줄 수도 있어 우는 아이는 물론, 평소 아이들과 놀아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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