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2.10.12 10:51:1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경남 창녕에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과 기술력을 갖춘 제2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섰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의 총 50만㎡(15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창녕 공장은 현재 7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600만개 생산력을 갖춘 상황이다. 이후 단계별 증설이 이뤄지면 하루 6만개, 연 2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친환경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UHP)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창녕공장의 준공으로 넥센타이어는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의 준공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중국 등 동남아로 투자를 확대했던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이다. 강병준 회장은 “국내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품길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측면에선 ‘메이드 인 코리아’가 훨신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해 친환경 자동화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창녕 공장에서만 약 2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김에 따라 지역경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양산 본사공장, 중국공장, 창녕공장 등 3곳에서 올해 연간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창녕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18년에는 연간 6000만개를 찍어냄으로써 글로벌 10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조해진 국회의원, 임채호 경남도 지사 권한대행를 비롯해 국내외 바이어 등 6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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