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1.29 10:21: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40선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8.82포인트(1.59%) 오른 1844.07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지난 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독일의 입장이 타협적으로 선회한 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으로 장 초반 상승세가 눌렸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여건도 좋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699억원, 기관이 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국가지자체 창구를 통해서도 1600억원대의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개인만이 26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투자중에서는 기금(182억원)과 보헙(100억원)이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1600억원, 비차익거래는 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234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가 집계되고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에 육박하며 매도잔고 청산(차익거래 순매수)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의 차익거래와 외국인 비차익거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수급 개선에 따른 외국인 현물 스탠스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와 화학 전기전자 등 기존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와 은행 건설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등이 모두 상승하며 고르게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형주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 총액 상위주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크게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