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中 금리인상 역시 부담?

by장영은 기자
2010.12.27 10:11: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엎치락 뒷치락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47포인트(0.42%) 내린 2021.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으나 양호한 수급 여건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자 이내 아래쪽으로 다시 방향을 꺾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팔고 있다. 외국인은 62억원, 기관은 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153억원어치를 팔고있다.



특히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현물을 사들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만 35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금융 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보험과 은행이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금융업도 1% 넘게 상승중이다. 증권 업종은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서자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화학 등 최근 많이 올랐던 업종들이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주의 동반 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많이 밀리며 92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009540)과 LG화학(051910)도 2% 가까이 밀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