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유효기간 최대 12년 연장

by윤종성 기자
2010.09.30 09:09:11

아시아나, 고객 친화적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 발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 12년 연장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마일리지 좌석 공급은 늘리고, 마일리지 사용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 윤영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고, 10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원 등급별로 5~7년이었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12년으로 대폭 연장된다. 변경된 유효기간은 2008년 10월 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부터 적용되고, 그 이전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적용없이 평생 사용 가능하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이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공급은 늘린다. 성수기에도 일정 수준의 좌석을 우선 공급하고,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또 마일리지 반값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실시, 저렴하게 마일리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사용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측은 "현재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기내면세품 구입, 초과수하물 요금 지불, 라운지 이용 등이 가능하다"면서 "고객들의 호응이 좋은 쇼핑몰, 영화관람, 호텔, 외식 등 16개 제휴사의 서비스나 상품 등 소량의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가족간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범위도 늘린다. 지금껏 가족 회원간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가족 대표 회원의 배우자 및 직계 가족(자녀, 부모, 친/외조부모, 친/외손자녀)까지로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배우자의 부모’까지로 확대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