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이어 이번엔 철강株 급락

by김춘동 기자
2008.08.05 10:25:35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조선주에 이어 철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주요 철강주들이 4~5%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POSCO(005490)가 전일대비 3.9% 하락한 49만3000원에 거래되면서 50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동국제강(001230)이 6%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제철(004020)과 현대하이스코는 나란히 4%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시장 철강금속지수도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크다.

조선주에 이어 철강주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이유는 조선업황이 악화될 경우 후판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철강주들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것 역시 조정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이 급락하면서 수요위축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제한되거나 업황둔화가 전이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그 동안 철강업종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여름 비성수기에 따른 매도세가 더해진 것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