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관련 임상2상 성공

by공희정 기자
2005.09.23 10:14:00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의 저신장증 소아환자에 대한 유럽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날 유럽 미국 공동 소아 내분비학회(Jointed ESPE/LWPES 2005)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은 LG생명과학이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으로, 기존의 성장호르몬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비해 주 1회만 주사해도 약효가 지속되는 새로운 개념의 왜소증치료제다.



LG생명과학측은 지난 6월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처음 발표한 국내 소아 임상2상 결과에 이어 이번 유럽 소아 임상2상 시험 결과 발표로 서방형 성장호르몬제제인 LB03002의 상업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파트너사인 스위스의 바이오파트너스사(BioPartners)와 국내외에서 성장 호르몬 결핍증 소아 및 성인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2006년부터 국가별 및 적응증별로 허가 및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8년경 미국 FDA 승인과 함께 이 제품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