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5 05:33:1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니 스페이스X’로 불리는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RKLB)이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전일 스페이스X 관련 호재에 따른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최근 화성 탐사 프로젝트 예산 삭감 여진이 이어지며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오후3시23분 로켓랩 주가는 전일대비 2.38% 하락한 19.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3% 넘게 급락하며 17달러 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19달러 후반대를 회복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로켓랩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월요일 미 의회가 화성 탐사선 샘플 귀환 프로젝트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소식에 8% 넘게 하락했지만 다음 날에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 급등 소식에 동조하며 10% 가까이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우주항공 섹터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드류 채닌 프로큐어AM 최고경영자(CEO)는 “우주 산업은 본질적으로 시장 민감도가 높은 고베타 섹터”라며 “하루에 5% 이상 등락하는 흐름은 이 업종에서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