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0.04 07:31:5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6만원에서 7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 46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상반기 폴란드 K2 납품 18대로 보여 하반기에는 38대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물량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폴란드 K2 인도 대수가 올해 56대에서 96대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현대로템과 폴란드 육군은 작년 하반기 이미 K2PL 기본 성능규격을 결정, 지난 7월에는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변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적 요구사항이 나오면서 계약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1차 계약 납품이 내년에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2차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