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재정비
by유은실 기자
2023.08.17 09:36:59
차입자 신용건전성도 심사···AI신용평가기술력 바탕
오는 21일까지 투자자 플랫폼 이용료 면제 이벤트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I신용평가시스템 전문 핀테크사이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금융사)인 피플펀드가 아파트담보대출을 재정비했다.
피플펀드는 17일 아파트담보대출 심사에도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 심사를 추가 적용하는 등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취급 심사부터 부실 채권 관리 방법까지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다 건전한 대출을 취급 및 운영함으로써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수신과 여신을 별도 관리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과는 달리 온투금융사가 취급하는 대출상품의 부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투자금 손실이 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에 온투금융사들은 자사의 기술력 및 역량을 부실 예측 고도화 및 리스크 관리에 집약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피플펀드가 이날부터 신규 취급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은 크게 4가지 부문에서 개편된다. 먼저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심사를 추가 적용하여 평균 예상부도율(1년 내 60일 연체 가능성) 1% 미만으로 취급한다.
또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시세 이력을 전체 분석한 후 향후 집값 추가 하락률을 역산해 지역별로 최대 LTV한도 설정을 고도화하고, 투자자의 투자잔액에 따라 플랫폼이용료 할인율을 구간별로 확대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채권 연체시 원금의 일정 비율 이하로 손실률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개별 채권마다 원금 방어 구간을 설정해 적용한다. LTV 70%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95%를, LTV 75%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85%를 적용하는 식이다.
한편 피플펀드는 이번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개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투자자의 플랫폼이용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랫폼이용료 면제로 최대 1.2%의 투자 수익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