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아트그룹 벌스㈜, 미디어아트 구독 서비스 ‘비도(VIDO)’ 출시
by이윤정 기자
2022.09.30 09:10:2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미디어아트그룹 벌스㈜는 디스플레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무분별한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미디어아트 구독 서비스 ‘비도(VIDO)’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소유주들은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는 환경을 고려하여 150명 이상의 유명작가들과 신진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선택 및 재생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전문 큐레이터를 통한 작품 큐레이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작가들은 재생 횟수에 비례하여 일정한 재생 수익을 받는다.
비도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자유롭게 작품들을 업로드할 수 있고, 정해진 송출기준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곳곳의 디스플레이에 전시된다. 또한, 재생횟수와 재생된 위치 등 데이터도 제공하기 때문에, 특정 작품에 대한 선호도와 해당 지역이 갖는 예술적 감수성도 파악해볼 수 있다.
심상훈 벌스㈜ 대표는 “비도의 미디어아트를 통해 부족한 옥외/내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채우고, 광고가 아닌 예술작품을 통해 도시와 건물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미디어아트 분야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9월 30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벌스㈜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SEVS와 코엑스와 뉴욕 타임스퀘어, 강남대로 일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한국미술을 새롭게 재해석한 랜드 아트(Land Art)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아트와 건물/도시와의 접점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아티스트를 포함한 새로운 미디어아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