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1.09.02 09:16: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2일 장 초반 우정투자본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에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카카오뱅크(323410)는 전 거래일보다 6.76%(6000원) 내린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카카오뱅크 주식을 블록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카카오뱅크 지분 2.9%(1368만383주)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할인율은 전날 종가(8만8800원) 대비 9.9~13.9%로 7만6450~8만원 선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8만8000원 선까지 오르며 공모가(3만9000원)의 125% 가량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초기 투자자로 2015년 9월부터 투자했다. 지난 7월 상장 직후 지분은 3.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