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화학, 강세…SK머티리얼즈 합병 따른 투자 대안

by박정수 기자
2021.08.26 09:10: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강세를 보인다. SK머티리얼즈 합병·소멸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데 따른 투자대안으로 효성화학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0.89%(3만9000원) 오른 3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NF3 규모는 1만 2000톤으로 추정되는데, 효성화학 NF3(네오켐)의 규모는 4800톤으로 40% 수준”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효성화학 NF3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했던 것은 캡티브의 차이, 고부가 부산물 생산능력에 따른 이익률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2020년부터 부산물 F2N2 가스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2018~2019년 10% 내외에 불과했던 OPM이 올해 상반기에는 18%까지 상승했다”며 “현재 효성티앤씨에 귀속된 중국 NF3설비 3000톤(현재 1500톤+증설 1500톤)이 중장기적으로는 효성화학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NF3 가치 부각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네오켐의 상반기 매출액은 760억원/영업이익은 140억원 가량으로 상반기 전사 이익의 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