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시장 진입…"무선 기술 적용, 3년 내 진출"
by권효중 기자
2021.06.01 09:12:41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력 통해 무선 기술 공동개발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솔루엠(248070)이 3년 내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솔루엠은 최근 차세대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신제품을 개발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BMS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전기자동차(xEV) 시장 진입은 물론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사용(Re-use) 시장의 개화를 대비해 3년 내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솔루엠은 BMS 신제품과 기존 BMS와의 차별점으로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무선 통신 기능을 접목하는 것을 포함한 알고리즘을 강조했다. 회사는 모니터링과 진단 기술을 스스로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해 배터리의 실시간 사용 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배터리 수명 예측 및 과열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항상 배터리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솔루엠의 BMS 알고리즘 기술은 성균관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지난 10년 간 BMS 알고리즘 개발의 진행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고효율 BMS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당사는 BMS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존 대비 고정밀 진단,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해 기업들의 시스템 확장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균관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인 무선(Wireless) BMS를 적용한 차세대 BMS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솔루엠이 개발 중인 무선 BMS는 전선 연결이 없는 BMS로, 각종 연결 장치가 없어지고, 무선 업데이트 지원이 되며, 재활용에 큰 장점이 있다. 회사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 시장 진출을 위해 수명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 많은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