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7.10 08:31: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피해 주장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A씨와 B씨 등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고,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성은은 당초 강 씨와 같은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졌지만, 강 씨의 소속사 측은 외주 스태프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41분께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지환을 유치장에 입감했고, 그의 소속사와 현재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조선생존기’ 측은 보도를 접하고서야 사태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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