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대한항공, AI 극복 위해 초생추 대량수송

by노재웅 기자
2017.07.13 08:48:45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2일 오후 스페인 사라고사발 인천행 화물기로 13만마리, 1만9000㎏ 분량의 초생추(Day-Old Chick)를 수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생추란 부화 직후의 병아리다.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산란계로 성장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식용계란 공급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생추는 모이 없이 살 수 있는 48시간 내 수송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기존 주 2회 운항 중인 스페인 사라고사 노선에 B777-200F 기종의 화물기를 투입했고, 40여년간의 생동물 수송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기내환경을 유지해 무사히 초생추 1차 수송을 마쳤다. 이달 중 추가 2회, 8월 중 1회 등 4회에 걸쳐 화물기를 운영해 총 47만마리, 7만500㎏ 분량의 초생추를 수송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초생추를 하기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화물기로 수송된 초생추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직원이 검수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