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7.06.12 08:28: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새 정부가 ICT·미디어 정책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주제로, ICT·미디어 학계 연합 제 2차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ICT·미디어 관련 국내 주요학회 및 대학연구소 등 9개 학술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세미나다.
이 세미나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1층에서「새 정부는 ICT·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최된다.
미디어와 정보통신 영역에서의 안보와 보호 이슈, 사회통합과 갈등조정, 정보복지 등 지능정보기술의 발달이 불러올수 있는 위협과 역기능을 집중 조명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연세대 정보대학원 이봉규 교수의 사회로 ▲4차 산업혁명시대 사이버안보와 개인정보보호(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화순 교수) ▲미디어 정책의 공공성과 다원성(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 ▲참여기회의 확대를 위한 디지털 통합 정책 방향(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에 대한 3개의 주제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 이후에는 △권태경 교수(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도준호 교수(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이원태 박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연세대학교 조화순 교수(정치외교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사이버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집중 조명한다. 조화순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와 국가안보의 가치가 상충되어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 모색에대한 논의를 토대로, 지능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한층 더 진화하고 점증할 사이버 안보와 관련 위협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국가적 토대 마련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이준웅 교수(언론정보학과)는 “미디어 정책의 공공성과 다원성”을 주제로, 미디어 공공성의 정책 가치를 실현하는 규제당국의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방식, 그리고 이러한 구조와 운영체계가 미디어 정책 결정 과정에 미치는 문제적 영향력을 살펴본다.
미디어 정책 관련 제반 위원회의 다원적 구성과 공정한 운영, 합의적 결정을 통한 책임 공유 등과 같은 정책적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제자인 건국대학교 황용석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참여기회의 확대를 통한 디지털 통합(digital inclusion) 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지능정보시대에 전 국민적 디지털 활용능력 배양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의 디지털 격차해소 노력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보고, 향후 지능정보시대의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형 디지털 통합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1차 세미나에 이어 14일 2차 세미나가 개최되며, 마지막 3차 세미나는 29일에 개최된다.
이번 특별 세미나는 ICT·미디어 관련 국내 주요학회와 대학 연구소 등 총 9개 학술단체 공동주최로 이루어진다. 참여 학술단체는 ▲고려대학교 미디어산업연구센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연세대학교 방송통신정책연구소 ▲한국경쟁법학회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한국정보사회학회 ▲ICT 정책연구회(글로벌 ICT 포럼) ▲SSK IoT 포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