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에서 갤럭시 테마 작가로.."스마트폰에 감성 넣었어요"

by성문재 기자
2015.12.19 09:46:57

걸그룹 LPG 멤버출신 '리제', 삼성 갤럭시 테마공모전
솜사탕 테마'로 1위..독학으로 포토샵 익혀
갤럭시 테마스토리 통해 다양한 테마 선보일 계획

삼성 갤럭시 테마서비스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리제.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때 걸그룹 LPG 멤버였고 중국 애니콜 모델로도 활약했던 가수 ‘리제(Lize)’가 삼성 갤럭시 테마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삼성전자(005930) 공식블로그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리제가 공모전에 출품한 ‘솜사탕 테마(Cotton Candy Theme)’가 압도적인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가운데 독창성(20%)과 대중성(80%) 평가 합산 결과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리제는 솜사탕 테마에 대해 “어린아이의 순수한 감성을 담은 작품”이라며 “보기만 해도 보드랍고 달콤한 솜사탕에 가슴 설렜던 추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기기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고 싶었다”며 “기종과 색상에 관계없이 두루 잘 어울리게 디자인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휴대전화 테마 제작을 시작한 건 지난 2011년부터다. 리제는 “테마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독학으로 포토샵·일러스트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익혔다”며 “그냥 좋아서 더 알고 싶었고 궁금해 파고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테마를 해외 웹사이트에 판매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등 활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마트폰 테마 디자이너로서 인정받은 리제는 당장 갤럭시 테마스토어를 통해 보다 다양한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