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민상식 입각해 처리”

by박수익 기자
2013.09.01 15:24:03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민주당은 1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로 넘어오면 국민상식에 입각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석기 의원 건과 국정원 개혁 건은 서로 별개이지만 ‘대한민국의 이익’, ‘국민적 상식’,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라는 4대 대응원칙은 동일한 기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민주당이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국정원에 동조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국정원 개혁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은 국민들께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의 노숙투쟁과 한 달 넘는 대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하며 전(全)당력을 쏟아 국정원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의 전의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어제 서울역 집회를 기점으로 더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