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9.09.04 10:12:43
특별·우선공급분 1만3130가구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경기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는 모두 5만5100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가구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1만4700가구는 민영 중대형 아파트가 지어진다. 정부는 그러나 시장상황과 수요등을 고려해 일부 민영 중소형으로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임대 물량은 2만여가구다.
보금자리주택 공급분 4만400가구 가운데 절반수준인 2만200가구(공공분양)의 80%선에 해당하는 1만6000가구(별도분양분 1000가구 포함)는 사전예약방식을 통해 다음달 15일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전예약방식에서 제외되는 4000가구는 내년 하반기에 청약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 4만400가구는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절반씩 나뉜다. 정부는 공공임대(2만여가구)의 경우 영구임대, 국민임대, 10년임대, 장기전세 등의 미세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공분양 2만200가구 중 55%인 1만1110가구는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생애최초 4040가구(20%), 신혼부부 3030가구(15%),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4040가구(20%)다.
또 사실상 특별공급과 같은 우선공급 물량은 2020가구다. 노무모 부양자(5%)와 무주택 다자녀가구(5%) 등이 우선공급 혜택을 받는다.
우선공급분과 특별공급분을 뺀 나머지 7070가구(35%)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른 순차 방식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시범지구별로 보면 강남 세곡은 총 6900가구 가운데 56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 물량이고 이 가운데 절반인 2800가구가 공공분양분이다. 공공분양 물량중 1540가구가 특별공급되고 280가구는 우선공급분이다. 980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
서초 우면은 보금자리주택 2700가구중 절반인 1350가구가 공공분양분이다. 특별공급은 742여가구이고 우선공급과 일반분양분은 각각 135가구, 473가구다.
고양 원흥은 보금자리주택 6400가구 가운데 3200가구가 공공분양으로 특별공급은 1760가구이고 우선공급은 320가구, 일반분양은 1120가구다.
모두 2만57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 중 1만2850가구가 공공분양되는 하남 미사는 특별공급이 7068가구, 우선공급이 1285가구, 일반분양이 4497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