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7.12.03 10:30:3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우건설 서종욱 신임 사장은 3일 "내년에는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종욱 사장은 이날 대우건설(047040)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건설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수주실적이 좋지 않다"며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높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해외건설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과 해외시공부문을 따로 떼내 영업부문의 기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까지 대우건설의 해외수주실적은 4842억원으로 업계 최고인 GS건설(2조8182억원)의 20%수준에도 못 미친다.
서 사장은 "해외수주만 본궤도에 오르면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수주 매출 영업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래 수익기반과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금호건설과의 관계에 대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는 만큼 좋은 점을 살리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