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홍정민 기자
2003.03.05 10:22:01
[edaily 홍정민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강원랜드(352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계획은 긍정적이라고 5일자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수익률상회"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과 순익 증가율은 각각 3%와 1%로 우리의 예상치를 3% 밑돌았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약 2% 하향한 1만5693원과 1만9268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배로 확대된 20%의 배당률, 향후 3개월 동안 1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회사측 의지, 메인카지노 완성에 따른 투자지출 감소 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는 설명이다. 6월중 메인카지노로의 이전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금창출이 풍부한 사업모델의 특성상 적절히 운영만 된다면 배당률이 50%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