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4.05.01 11:00:00
“만화·웹툰 분야 한·伊 협력 기회 모색”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4월 2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코믹콘(COMICON Napoli 2024)’과 연계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유럽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 개최되는 나폴리 코믹콘은 매년 17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려드는 유럽 대중문화 산업 대표 전시회다. 만화·애니메이션·게임·TV 드라마·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아시아 대중문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관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코트라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업해 △한국만화 전시 △한·이 B2B 상담회 △K-콘텐츠 콘퍼런스 △한식 리셉션 △화장품 클래스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클라우디오 꾸르치오 코믹콘 나폴리 주최사 사장은 “드라마,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이탈리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을 매료시키고 있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이탈리아에 우리 콘텐츠 기업이 진출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이 협력할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K-콘텐츠를 장착한 우리 기업이 이탈리아에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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