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4.29 09:15:1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석유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7.64% 하락한 1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중앙에너비스(000440)는 6.56% 하락하고 있고, 한국석유(004090)도 8.36% 떨어지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여부과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 지구 내 인질 석방과 즉각적 휴전을 놓고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점검하고,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라파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에 피난민 100만 명 이상이 체류 중인 만큼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전을 전개할 경우 상당한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