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작년 매출액 2배 성장...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by이지은 기자
2024.02.21 08:58:02
AI 통해 이용자 영어 실력 실시간 분석
2023 하반기 국내 영어 학습 앱 MAU 1위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말해보카 운영사 이팝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이달 50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건을 돌파한 지 불과 5개월 만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말해보카는 2023년 하반기 국내 영어 교육 앱 중 가장 높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말해보카의 MAU는 63만명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총 리뷰 수는 이달 10만건을 넘어섰으며 평점 또한 5점 만점에 4.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이팝소프트는 인공지능을 통해 이용자의 영어 실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매회 적절한 난이도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퀴즈 형식의 학습 방식과 리그전, 캐릭터 상점 등 게임 요소를 활용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어 학습 앱에 대한 국내 선호도가 증가한 점도 말해보카의 성장에 일조했다. 말해보카가 데이터플랫폼 오픈서베이와 지난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어 학습 앱에 대한 선호도는 2022년 약 29%에서 2023년 약 34%로 증가했다.
박종흠 이팝소프트 대표는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진출한 일본에서도 성과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