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는 연봉이 5000이라더라”…취준생이 꼽은 최악의 잔소리는
by강소영 기자
2023.09.28 18:25:2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친척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은 명절이지만 20·30대의 한숨은 깊어진다. 최악의 명절 잔소리인 ‘취업’과 ‘결혼’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28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 취준생 2404명을 대상으로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취업 잔소리’를 꼽았다. 뒤이어 ‘연애·결혼 잔소리’가 17%를 차지했다.
또한 ‘OO이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연봉이 5000만 원이 넘는다더라’ 같이 ‘타인과의 비교’도 15.9%로 나타났다.
외모를 지적하는 ‘살 좀 빼라’ 등의 말도 부담스럽다는 응답도 15.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취준생 응답자의 32%는 올 추석 고향에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준비로 바빠서’(44%)였으며 이어 ‘휴식을 하고 싶어서’ 21%, ‘여행, 개인 일정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 12%, 아르바이트 10%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