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호 기자
2021.03.30 08:45:16
30일 'EV6 월드 프리미어' 온라인 행사
전체 실물 등 공개 예정..소비자 기대↑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30일 공개된다.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쟁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세계 최초 공개 행사인 ‘EV6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EV6를 공개한다. EV6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모델이자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모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를 가속화하기 위한 야심작이다.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적용했다.
앞서 기아는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EV6의 일부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15일에는 사전 예약을 앞두고 내·외장 디자인도 소개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EV6의 전체 실물과 주요 기능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기아는 EV6에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을 통해 차량을 한층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특히 EV6의 측면 디자인을 관통하는 ‘다이내믹 캐릭터’는 유선형의 상단 바디와 하이테크한 느낌을 주는 하단 바디의 상반된 조형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혁신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리어 LED 클러스터 램프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뿐만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기아는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EV6의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또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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