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디지털 뉴딜 성공시켜 체감 성과 창출”
by장영은 기자
2020.12.31 10:07:29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신년사
경제위기·포스트 코로나 대비 위해 디지털혁신 가속화
국가연구개발 100조 시대 맞아 과학기술 역할 강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장관은 31일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 6G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재난 △치안 △보건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 사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및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도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하실 수 있는 양질의 우정서비스도 차질없이 제공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난 한 해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2021년 새해는 다를 것”이라며 “어려움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