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비트나인 등 2개 기업 유치…AI 혁신성장 추진

by이종일 기자
2020.06.21 13:48:13

㈜홀로티브글로벌·㈜비트나인 유치
"인천 AI 산업 시너지 효과 기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연수구 송도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 ㈜홀로티브글로벌, ㈜비트나인을 유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융합 혁신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홀로티브글로벌은 홀로그램 콘텐츠를 활용해 뉴미디어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5G 기술을 통한 홀로그램 광고, 공연, 야간경관 명소화사업을 진행한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 베이스(GraphDB)를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AI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통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두 기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인천의 다양한 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인천 AI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인천테크노파크, AI 관련 기업 등과 워킹그룹을 만들어 인천형 AI 생태계 조성을 준비해왔다. 시는 2017년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와 올 하반기 문을 여는 스타트업파크, 2022년 9월 준공 예정인 인천테크노파크 AIT(AI Technology) 등 3곳을 축으로 AI 트리플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유망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AI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기업,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있어야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을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제 중심지 팰로앨토에 버금가는 첨단 AI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