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5.01.11 15:59:1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는 11일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과 신당 창당 소식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당으로서는 안타깝다”며 “(정 고문이) 바라는 만큼 진보적 노선으로 가지 않더라도 당내에서 진보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를 지낸 분이 탈당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 고문이) 떠난 것은 우리 내부에도 계파 갈등의 고리가 너무 심했던 것은 아닌가 깊게 반성한다. 당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탈당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정 고문도) 마땅히 당에 남아 혁신하는 길에 함께 했었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에 성공하면 탈당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