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7.24 09:39:4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구직자 두 명 중 한 명은 현재 학비 등의 이유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2∼19일 신입 구직자 732명을 대상으로 ‘현재 빚이 있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380명(48.1%)이 ‘현재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규모는 평균 1497만원으로 집계됐다.
빚을 지게 된 원인으로는 ‘학비(등록금)’가 24.6%로 1위를 차지했고, ‘개인사정’(19.6%), ‘자취방 전·월세 자금’(12.8%), ‘주택구입’(10.8%), ‘생활비’(8.8%), ‘면접준비 비용’(6.8%), ‘자격증 취득 및 사교육비 지출’(5.8%), ‘취업성형’(4%), ‘차량 구입 및 유지비’(3.8%), ‘해외연수 비용’(3%) 등의 순이었다.
빚이 구직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는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묻지 마 지원을 한다’(31.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취업활동에 자신감이 결여된다’(22.7%), ‘스트레스·우울증을 겪는다’(20.5%),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해 취업 준비시간이 부족해진다’(11.4%) 등이 뒤따랐다.
돈을 빌린 곳은 금융기관(45.8%·복수응답), 신용카드(25.1%), 부모님(23.2%), 친구·지인(5.9%) 등이었으며, 빚을 청산하는 데는 평균 3.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