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비만이시죠?` 저 비만 아닌데요..정답은?

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11.04 10:50:35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소비하는 에너지에 비해 영양소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비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은 뭘까?

대한비만학회가 1일 비만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비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신체비만지수 또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75㎏이고 키가 170㎝(1.7m)인 경우에 체질량지수는 75/(1.7)2=26 이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인 경우 비만이라고 하며,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나 임산부와 어린이·노인 등은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임상적으로 평가한다.



그 외 지방의 분포에 따라 복부 비만과 둔부 비만으로 나누며,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35in), 여성인 경우 85㎝(33.5in) 이상인 경우 복부 비만에 해당한다. 복부 비만은 둔부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

또 둔부 비만은 주로 여성에서 많으며 복부 비만은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많다. 복부 비만은 대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므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잘 발생한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인 경우라도 허리둘레가 90㎝(35in, 남)/85㎝(33.5in, 여) 이상이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 관계자는 "체중은 늘면 늘수록 빼기가 어려워진다"며 "비만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