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동대문병원, 서울디자인지원센터로 `변신완료`

by박원익 기자
2011.09.05 11:15:30

리모델링 완료..6일 개관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중소기업들에 대한 디자인 경영을 지원하는 `서울디자인지원센터`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동대문에 문을 연다.

5일 서울시는 건물 연면적 5938㎡, 지상 9층 규모의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오는 6일 서울디자인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센터 운영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서울디자인재단이 맡는다. 개관식은 6일 오전 10시30분에 디자인 전문가, 중소기업인,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디자인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교육 지원, 각종 최신 지식과 정보 제공 등의 디자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 국내 디자인 단체· 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협력의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디자인지원센터는 ▲디자인 종합상담실 ▲디자인 연구자료실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연구 공간 ▲디자인교육장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발표장 ▲신소재 정보실 ▲사용성 테스트실 ▲홍보영상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1층에서는 디자인종합상담실이 운영돼 교육 및 마케팅, 지적재산권, 해외진출 등에 대해 상담과 안내를 진행한다. 2층과 3층에는 디자인 연구를 위한 자료실 및 신소재 정보실을 구축,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인전문 교육센터로 운영되는 4층은 오는 26일부터 실무 중심형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직무 기술보다는 실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획형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가 연계된 실무 중심형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센터는 이탈리아 도무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신진· 중견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워크숍은 오는 26일부터 12월16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탈리아 디자인 문화, 도시 주거생활, 인테리어 등을 교육한다. 향후 도무스아카데미와 연계 학점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층에는 사용성 테스트실 및 시제품 발표가 가능한 프레젠테이션 룸, 신제품 홍보 등의 영상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홍보영상촬영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6~7층은 우수아이디어 연구개발 공간 10개실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디자인 개발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박종수 서울시 디자인기획과장은 "서울디자인지원센터의 개관에 따른 디자인 정보· 교육지원이 중소기업의 디자인개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디자인지원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