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1.06.13 10:14:17
기업용 스토리지-DB 서비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7월께 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저장용량 가격이 50분의1 이나 저렴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030200)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7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KT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선두 업체인 랙스페이스에서 수년간 안정성을 검증한 최신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적용했다. 데이터 3중화 보관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가격도 낮췄다. 대용량 트래픽도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저장 용량을 자동으로 늘려 주어 불필요한 투자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가 HD, 3D로 진화하면서 대용량 저장공간이 필요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는 물론 교회, 병원, 건설업체, 방범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하다.
저장량과 전송량에 따라 요금을 낸다. 저장량 요금은 기가바이트(GB)당 최저 80원으로 기존 웹스토리지 서비스 요금 대비 50분의 1 수준이다. 전송량 요금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 서비스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 표준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 모바일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도 연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김충겸 상무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들 간의 서로 유기적인 연동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